인포마크 최혁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 및 향후 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SK텔레콤의 키즈폰‘준(JooN)' 시리즈를 독점 공급 중인 웨어러블 단말 전문기업이다. 인포마크의 유아용 웨어러블 단말인 JooN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여만에 누적 출하량이 28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JooN은 통화, 문자, 안심존 설정, 비상 시 SOS 알람 등 아이의 안전에 꼭 필요한 손목시계 형태의 초소형 폰이다.
웨어러블 단말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인포마크는 시장 세분화 전략을 통해 유아용에 이어 성인용 웨어러블 단말에 대한 개발, 공급도 완료했다. 지난 6월 서울시가 SK텔레콤, 퀄컴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보급에 나선 고령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성인용 웨어러블 단말(지킴이폰)을 공급했다.
인포마크의 지킴이폰은 복지, 노인 보호 업무 등을 관할하는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안심폰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인포마크의 단말을 1000대를 구입하기도 했다.
JOON이전 인포마크는 2011년 개발한 세계 최소형 모바일 라우터 컴팩트 에그로도 유명하다. 단일 모델의 누적판매량이 200만대에 하며 전 세계 30개 통신사와 협력을 맺고 수출하고 있다.
최 혁 대표는 “모바일 라우터 사업은 국내 매출보다 해외매출이 더 크며 세계 통신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라우터 회사가 바로 인포마크다”고 강조했다.
향후 인포마크는 '핀테크용 웨어러블 단말'을 출시할 계획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인포마크의 핀테크용 웨어러블 단말 'Info-Wallet(가칭)'은 ID카드 타입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의 결제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기업용 ID카드에서 착안한 인포 월렛은 스마트워치를 목에 걸고 다니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며 “결제와 출입기능이 포함되며 핀테크에 적합한 제품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포마크는 시장을 선도 하는 혁신 제품을 기획하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최종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 내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키즈폰의 해외 진출 본격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포마크의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2013년(612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0% 가까이 증가하며 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3억, 30억원이다.
7월 23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인포마크는 9월 9일~10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거쳐 9월 24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이고 상장주선인은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