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박세리 (출처=SBS ‘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
'골프 여제' 박세리가 아버지에게도 양보 없는 ‘고집’을 보여줬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와 박세리가 새로운 가족으로 출연했다.
이날 박세리는 “아버지와 평소 친하게 지낸다”며 ‘아빠를 부탁해’ 촬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허나 둘만 남게 된 박세리와 아버지 박준철씨 사이에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골프 TV를 보고 있던 아버지 박준철씨는 박세리에게 연신 “배고프다. 밥 차려라”라는 말을 전했지만 박세리는 “아직 식사 시간이 안 됐다”며 거부했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아버지가 최근 건강이 안 좋으셨다. 식사라도 제대로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아버지 박준철씨와 박세리의 실랑이는 계속됐고, 박세리는 복숭아를 깎아주며 아버지의 마음을 달랬다. 그럼에도 아버지 박준철씨는 밥솥 뚜껑을 열어 밥만 퍼먹는 등 밥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