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찰리박 출처=KBS 방송 캡쳐)
전진 찰리박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 찰리박이 과거 아들인 전진에게 눈물 고백을 한 사연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찰리박은 지난 2012년 KBS 2TV '여유만만'에서 가슴 아픈 가정사와 함께 전진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전진이 스무 살이 넘었을 때 술 한 잔 하면서 내게 '아버지 왜 날 낳았어요?'라고 묻더라. 너무 가슴이 아픈 질문이었다"고 회상했다.
전진은 새어머니가 2차례 바뀌고 여동생이 생기는 등 쉽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이 다섯 살 때까지 혼자 키웠다는 찰리박은 "너에게 엄마가 필요한 것 같아 결혼했지만 그것이 너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무조건 널 낳으려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혼이 무산됐고 이미 태어난 널 버릴 수 없었다"고 전진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찰리박은 "내 인생에 여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너에게 엄마를 만들어 주기 위해 재혼했지만 그것이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찰리박은 "네게 미안해서 네가 하고 싶다는 것은 다 해줬다. 춤도 추게 해줬고 노래도 배우게 해줬다. 생모도 만나게 해줬다. 내가 너에게 잘 해준 것도 생각해 달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전진은 지난 2일 밤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