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박정원 사장(사진)이 해외현장경영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인 국제 해운활동을 위해 출국한다.
8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박정원 사장은 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의 일정으로 신흥시장으로 부상 중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현장을 방문해 주요 화주와 항만 관계자들과 면담을 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별 물류 흐름 및 시장점검을 하고 난 뒤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박 사장은 13일과 14일 양일간은 'BOX Club'(세계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 모임)회의와 'WSC'(세계 선사 협의회, World Shipping Council) 이사회에 참석해 주요 해운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Box Club'회의에서는 '해운산업의 글로벌홍보 강화'와 '유럽지역의 물류 기간시설 개선 방안'등에 대해서 협의하고 'WSC' 이사회에서는 '선박대기오염 규제에 대한 미국 법률 동향'에 대해 회원사간 이해를 높이고 '美 롱비치/LA 지역 물류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평소 현장 경영을 중시해온 박 사장은 회의참석 전에 신흥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서남아시아 주요 지역을 방문, 현지 영업활동 강화와 고객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며 "현지 항만시설을 시찰하고 항만 관계자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