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둔화와 석유 공급과잉 등의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서울지역 최저가를 기록한 미아동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표시판이 1430원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8.7원 하락한 리터당 1543.8원을,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06.1원을 기록해 7주 연속 하락했다. 한편 하락한 원유 가격이 휘발유에 적용되는데 최소 4주간의 시간이 걸려 국제유가 하락이 곧바로 소비자의 이익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태현 기자 holjj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