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다음달 초부터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내달 7일부터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는 상반기 채용 과정과 달리 '직무적합성평가'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의 학점과 어학점수를 넘으면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를 볼 수 있었다. 반면, 올해부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응시자만 SSAT를 볼 수 있다.
직무적합성평가는 각 직군별로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진행한다. 연구개발(R&D)과 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수업 이수 및 학점 수준을, 영업 및 경영지원직군은 직무관련 경험 등을 적은 에세이를 제출받아 평가한다.
삼성은 직무적합성평가를 통해 필기시험 응시인원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한편, SSAT의 경우 국문 명칭은 그대로 두되, 영문 명칭을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로 바꾼다. 이전에는 필기시험 명칭을 국내 시험은 SSAT, 해외 시험은 GSAT로 혼용했던 것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