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5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별 경상수지는 지난해 9월 이후 흑자 행진을 해오다 5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월중 소득수지 흑자는 늘어났으나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들면서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과 상품을 사고 팔면서 얻은 이익을 나타내는 상품수지는 12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월에 비해서 7억4000만달러 축소됐다.
서비스 수지는 연말 해외여행이 늘면서 적자 규모가 6000만달러 확대된 19억4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소득수지는 이자수입이 늘고 배당금 지급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흑자규모가 지난달보다 2억6000만달러 확대된 5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이전수지는 적자폭이 전월보다 1억2000만달러 확대된 영향으로 3억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이 늘면서 30억3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