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반기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실집행을 제고하고, 이월과 불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7월 재정집행 상황과 주요 재정현안 등을 점검했다.
올해 재정집행 계획(총 313조3000억원) 중 7월 말까지의 집행 실적은 206조5000억원으로 계획(204.7조 원) 대비 1조8000억원(0.6%)을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계획인 129조7000억원을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한 재정집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경ㆍ재정보강대책 등 신속한 집행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 8월말~9월 중순 기재부ㆍ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중점 실시하기로 했다.
기재부와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 결과는 매월 열리는 재정관리점검회의에 보고하고, 점검결과를 자금배정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기재부는 하반기에는 주요 재정사업이 최종수요자까지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실집행을 강화하고, 이월ㆍ불용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추가경정예산에 세입경정(5.4조원)이 반영돼 하반기 재정절벽 우려가 해소된 만큼, 집행여건이 양호해 집행을 가속화해 이월ㆍ불용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노형욱 재정관리관은 회의에서 본예산과 재정보강조치에 대한 집행이 전면적이고도 입체적인 방법으로 총력 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8~9월 추석 등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서민생활 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원사업과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국민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집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