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인 요즈마그룹이 올해 12월 경기도 판교 창조경제밸리센터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소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최양희 장관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고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와 운영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미래부와 요즈마 그룹에 따르면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육성한다. 또한 미래부의 사물인터넷ㆍ빅데이터 센터와 연계해 기업별 특성화한 교육과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류기회도 지원할 계획이다.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는 미국과 영국의 세계적인 투자기관들이 창업 초기기업의 투자와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지원 △국내외 테스트베드 확보를 통한 기업의 레퍼런스 확보 지원 △이커머스(e-Commerce)를 이용한 유통망 확보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요즈마 그룹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과 글로벌 진출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며 “요즈마의 국내 벤처기업 투자펀드 계획 등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자금 유치와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요즈마 그룹은 단순 펀드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 등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판교 창조경제밸리와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