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의약품과 의료정밀 업종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과 건설분야 종목은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5 상반기 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보면 총 6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11개 업종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과 의약품, 섬유의복,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 등 6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이 감소한 업종은 화학과 철강금속, 전기가스, 유통, 전기전자, 통신, 서비스, 건설,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 등 11개 업종으로 집계됐다. 건설, 운수장비는 적자로 전환됐다.
순이익 부분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곳은 통신과 기계를 비롯한 8개 업종이었다. 반면 종이목재와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흑자 증가폭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가스로 무려 1912.67% 증가했다. 이밖에 의료정밀(215.77%↑)과 화학(61.64%↑), 의약품(13.37%↑), 서비스업(6.98%↑), 철강금속(6.23%↑) 업종의 증가폭이 컸다.
흑자가 감소한 업종은 종이목재(73.72%↓)를 중심으로 섬유의복(68.56%↓)과 운수장비(67.75%↓), 비금속광물(48.71%↓), 전기전자(13.61%↓), 음식료품(2.20%↓), 유통(0.05%↓)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