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에만 국내 주식ㆍ채권시장에서 5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주식은 2조3000억원을, 채권은 2조6000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 모두 전달에 비해 매도 규모를 2조원씩 늘렸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430조6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4조5000억원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6000억원어치를 팔아 최대 순매도 규모를 보였다. 케이만아일랜드와 독일이 각각 8000억원과 3000억원을 순매도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은 1조6000억원 규모를 사들여 5개월 연속 순매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스라엘(3000억원)과 일본(2000억원)도 매수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