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대출, 가계대출 상회

입력 2007-02-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대비 14.5% 증가…건설ㆍ서비스업 위주로 증가

지난해 예금은행이 기업체에 빌려 준 산업대출금이 가계대출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6년말 예금은행 산업대출금 잔액은 353조2080억원으로서, 연중 44조7991억원이 증가(+14.5%)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6.6%(19조8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수치다.

이는 은행들이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노력 등을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가계대출은 40조7084억원(+13.3%)을 상회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예금은행의 총 대출 699조4303억원 중 산업대출의 비중은 가계대출을 앞선 50.5%를 차지하게 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9조9688억원, +8.3%), 건설업(+8조521억원, +32.9%), 서비스업(+27조322억원, 18.6%)에 대한 대출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건설업 및 부동산업 등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이 전년(각각 12.8%, 6.3%)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다.

2006년말 현재 제조업 대한 예금은행 대출금 잔액은 130조4121억원으로 연중 9조9688억원이 증가(+8.3%)해 2005년 8조244억원(+7.1%)에 비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조립금속ㆍ기계장비(+4조6173억원, +19.7%) 및 1차 금속업(+1조4614억원, +15.8%) 등에 대한 대출 증가폭이 전년보다 확대됐다. 석유ㆍ화학ㆍ플라스틱(+6132억원, +3.4%) 및 자동차․트레일러(+5771억원, +5.2%) 등에 대한 대출 증가폭은 전년보다 축소됐다.

음식료품업(-8047억원, -9.5%)에 대한 대출은 전년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으며, 섬유ㆍ의복ㆍ신발업(-596억원, -0.5%)에 대한 대출은 2003년 이후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업에 대한 예금은행 대출금은 우량 건설업체에 대한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2006년말 현재 잔액은 32조5141억원으로 연중 8조521억원 증가(+32.9%)했다.

또한 서비스업에 대한 예금은행 대출금 잔액은 172조6089억원으로서, 연중 27조322억원 증가(+18.6%)했다.

이는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이 증가하고, 중소 도소매업에 대한 대출도 전년에 비해 활기를 띠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자금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29조9742억원, +12.3%) 및 시설자금(+14조8250억원, +23.2%) 모두 전년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시설자금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대출금에서 시설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20.8%에서 22.3%로 상승했다.

시설자금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모두 전년의 증가폭을 크게 상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4: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34,000
    • -2.55%
    • 이더리움
    • 4,345,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592,000
    • -5.73%
    • 리플
    • 1,149
    • +15.94%
    • 솔라나
    • 296,500
    • -4.66%
    • 에이다
    • 851
    • +3.53%
    • 이오스
    • 813
    • +2.52%
    • 트론
    • 253
    • -1.56%
    • 스텔라루멘
    • 187
    • +5.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00
    • -2.43%
    • 체인링크
    • 18,580
    • -4.28%
    • 샌드박스
    • 390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