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지주 주식 2236만주(5.86%)가 23일 블록세일 형태로 처분됨에 따라 예보가 보유한 신한지주 지분이 모두 매각됐다.
2236만주 중 10%는 불특정 다수의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넘어가고 90%는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컨소시엄 등에 매각될 전망이다.
기준 가격은 22일 신한지주 종가인 5만7500원 선으로 총매각 규모는 1조2857억원이다.
예보는 2003년 옛 조흥은행 지분 80.04%를 신한지주에 넘기면서 매각대금 3조3701억원 가운데 1조6513억원을 신한지주의 상환 우선주로 받았다.
예보는 이미 지난해 4월 비슷한 방식으로 지분의 50%를 처분한 바 있으며 이번에 나머지 2236만주도 일정에 따라 매각하게 된 것으로 신함금융지주나 국내 은행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