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또 다시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10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는 MBC 추석특집 ‘아이돌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티아라의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티아라 멤버들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 글을 남겼다. 한 팬은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표정도 굳어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티아라 소연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색어색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네. 정말 운동체질 아닌 우리 같이 밤새고 같이 있어준 퀸둥이들 고마워요. 그래도 끝까지 버텼당. 히히히 운동돌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티아라 멤버들이 운동복을 입고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아라는 2010년에도 KBS ‘콘서트 7080’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내내 무표정으로 성의없이 안무 동작을 펼쳐 태도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연말 바쁜 스케줄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다보니 지쳐보였던 것 같다”며 “무대에 오르는 가수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운동 종목들을 소화하며 스포츠 기량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9월 추석 연휴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