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 규모가 1956년 2500만달러에서 지난해 5727억달러로 늘어났다. 15.2%에 불과했던 무역의존도 또한 2014년에는 99.5%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펴낸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한국은 수출주도형 경제개발이 이뤄지면서 수출규모는 크게 증가해 1964년에 1억달러, 1971년에는 10억달러, 1977년 100억달러, 1995년에는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14년 수출액도 5727억달러로 세계 6위 규모로 발돋움했다. 이는 전 세계 수출 총액 중 3.1%를 차지하는 수치다.
무역의존도 또한 1956년 15.2%에서 2014년 99.5%로 증가했다.
2014년 수출과 수입을 합한 한국의 무역액은 1조980억달러로 세계 무역 총액 중 2.9%, 세계 8위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물가가 1965년에 비해 36배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물가를 기준으로 한 소비자물가지수는 1965년 3.02에서 지난해 109.04로 36배 올랐다.
1990년 이후 심화된 소득불평등은 최근 개선 추세다. 지니계수는 1990년 0.266에서 2010년 0.315로 악화됐다 지난해 0.308로 개선됐다. 1에 가까울 수록 불평등도가 높다는 뜻이다.
1인당 명목 개인처분가능소득은 1975년 22만9000원에서 지난해 1663만원으로 늘었다. 물가상승을 고려한 1인당 실질 개인처분가능소득은 2010년 소비자물가 기준으로 1975년 209만원에서 2014년 1525만원으로 늘었다.
1960년대에 200%를 상회했던 제조업 부채비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 말 396.3%에 달했으나 2013년에는 92.93%로 낮아졌다.
금융비용부담률도 1998년 8.95%에서 2003년 이후 1%대로 떨어졌다. 2014년 말을 기준으로 한 외환보유액은 3636억달러로 1997년 204억달러 대비 18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