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쟁탈전이 막장으로 치달으면서 결국 새로운 계열분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31일 밤 신격호 총괄회장의 아버지 기일로 가족 전체가 모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분쟁 종식을 위한 ‘황금분할’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일본 롯데의 경우 대부분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주식 스와프 등을 통해 분리와 통합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다”며 “형제간 분쟁 종식을 위해선 신 총괄회장이 염두에 뒀던 한일 경영 분리 원칙에서 한 발짝 더 나간 새로운 계열분리가 최선책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