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농촌 체험마을에서 보내면 할인 혜택 풍성

입력 2015-07-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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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얼어붙은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메르스 등으로 침체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시민의 휴가 수요를 농촌으로 유도하기 위해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도시민들이 농촌관광자원의 맛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떡매치기, 대나무피리 만들기, 지게윷놀이 등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농촌체험마을을 실제 방문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마을 상품권’을 배포하고 있다.

우선 농촌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농촌관광 체험단’을 운영한다.

최근 체험과 치유(힐링) 중심의 관광 트렌드 변화로 농촌관광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있어 농촌체험마을, 찾아가는 양조장, 농가맛집, 낙농체험목장 등 다양한 농촌관광 기반시설이 지속적으로 구축됐다.

그러나 최근 메르스 여파로 체험마을 방문객과 매출액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자, 농식품부는 체험단을 통해 농촌체험마을을 제대로 알림으로써 농촌관광 확산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체험단은 다양한 연령층의 일반인과 교육계, 언론계, 관광업계 종사자 등 1500여명으로 구성하고 11월 중순까지 매주 30~60여명이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인근 농촌관광자원으로 구성된 농촌여행을 체험하게 된다. 체험단에게는 교통비와 식비, 체험비가 지원된다.

체험단은 농촌 여행 후 현장에서 방문지에 대한 만족도 설문을 하고, 개선의견 등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누리소통서비스(SNS) 후기 작성 등에 참여해 농촌관광 관련 입소문 확산자(바이럴 마케터)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웰촌, 우리나라좋은마을’(www.welchon.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전라남도의 경우 여름 휴가철 체험상품 할인 기간 동안 체험이 가능한 도내 51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마을의 체험상품 중 체험객이 원하는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토록 하고,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방문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제주시는 명도암, 유수암, 소길, 낙천, 저지, 청수 등 6곳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자율적으로 여름방학 기간 마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자율적으로 체험비를 10% 할인한다.

농촌체험마을에 가면 숙박은 물론 마을 특성에 따라 노루먹이주기, 누름꽃 공예, 백년초 샌드위치 만들기, 곶자왈 탐방, 파프리카 수확체험, 전통 초가 집줄놓기와 오름탐방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도시민에게 농촌관광 체험기회 제공을 통해 ‘도심속 농촌관광 상설 체험 홍보관’을 잠실 롯데월드 키자니아 내 운영하는 등 다양한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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