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지난 17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한라인재개발원에서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한라홀딩스 임기영 부회장, 한라 최병수 사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성장을 위한 ‘2015년 미래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반기에 추진했던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지난 2년간 재무구조혁신 활동을 통해 차입금이 40% 이상 줄어드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선별적 수주, 원가혁신 등 수익성 확보를 통한 흑자경영 실현과 중장기 사업포트폴리오 개편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이노베이션, 워크스마트’(Innovation & Work Smart) 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획제안형 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운영관리(O&M), 무역, 물류, 교육, 레져 등 비건설부문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업문화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물류창고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물류산업 발전 시책과 세계 교역량 증가, 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활발 등 물류산업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라는 다수의 물류창고 시공경험과 그룹차원의 물류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창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탄물류단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동탄물류단지는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다수의 글로벌 탑 티어 (Global Top Tier) 투자자들이 공동 투자 제안을 해 올 정도로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최병수 한라 사장은 “사업포트폴리오 개편, 펀더멘탈 강화, 선진 재무구조 구축, 기업문화 혁신 등 Big Picture를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세부 경영전략을 추진해가고 있다”면서 “지속성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우량하고 튼실한 기업/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