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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銀 과점주주방식 매각 추진
지분 4~10%씩 쪼개팔기... 경영 자율성 최대한 보장
정부가 우리은행 지분을 4~10%씩 쪼개파는 과점주주 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이광구 행장이 주장했던 방식이다. 우리은행 매각 일정과 관련해서는 다음달 회의를 통해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제11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심의ㆍ의결했다. 우선 정부는 30% 이상 지분을 묶어 파는 경영권 지분 매각방식 뿐 아니라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 "올 한국 수출 증가율 금융위기 이후 최악"
글로벌 IB 잇단 비관적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지난 1일 보고서에서 한국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5.0% 감소해 올해 들어 4월까지 10.9% 줄어든 글로벌 수출에 비해 양호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건조에 2~3년이 소요되는 선박 수출 등 과거 실적을 제외하면 한국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면서 이는 글로벌 수출의 위축과 대체로 부합한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샤론 램 이코노미스트도 한국의 올해 수출증가율이 2009년 이후 최악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해양 플랜트 설계변경 '암초'... 현대重 2분기 2000억 적자
공사 경험 미숙 손실로 이어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조(兆) 단위 손실의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도 올해 2분기 최대 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일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계약변경(change order)으로 지난 2분기 큰 손실을 입었다. 1000억~2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영업적자 중 상당 부문이 발주사의 설계변경 요구 때문에 발생했다.
◇ 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립 결국 중단
경영쇄신 방안 발표 후 해외사업정리 '신호탄'
포스코가 인도의 일관제철소 설립을 잠정 중단했다.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10년째 지지부진한 인도제철소 건립을 계속 추진하기에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해서다. 21일 포스코와 주한인도대사관,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2005년부터 추진해온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립 추진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
◇ [데이터뉴스] 시중자금 대거 빨아들이는 'MMF'
'기준금리 연 1%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MMF로 38조238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MMF 설정액은 작년 말 82조3678억원에서 120조6066억원으로 46.4% 늘어났다. 현재 잔액은 2009년 5월 25일 121조3042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 [데이터뉴스] 파생상품 계약 작년보다 22% 증가
수년간 위축됐던 국내 파생상품 시장이 올 상반기 본격적인 회복세로 들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전체 거래량 합계는 총 338조815억 계약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8조2050억 계약과 비교해 21.96%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