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제시했다.
조창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18억원, 708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 2039억원과 634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리지니1이 대형 프로모션 2개를 진행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EPS 증가율이 38%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등기이사 7명 중 5명의 임기가 2016년 3월 완료된다”며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와 이사 선임권을 놓고 3분기부터 넥슨-엔씨소프트 간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점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넥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2015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1.4%로 게임업종에서 유일하게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