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분유 구더기 논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구더기가 나온 액상분유를 먹은 아이 소식에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한 여성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구더기 액상분유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자신이 아기에게 먹이는 액상분유에서 구더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아기가 구더기 액상분유를 먹은 뒤 묽은 변을 보거나 게워냈다”며 “설사까지 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문제가 커지자 구더기 액상분유를 만든 업체 측은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살아있는 구더기가 나온 경우는 처음”이라며 “멸균처리를 하고 있으나 그 후에 뚜껑 틈에 들어가 알을 까고 부화한 것 같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여성에게 생활용품으로 피해보상을 제안했으나 여성이 거부하자 5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해당 업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액상분유는 제조공정상 살아 있는 벌레 혹은 이물이 들어갈 수 없는 제품”이라며 “아기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더기 액상분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구더기 액상분유, 우리 아기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 “구더기 액상분유, 업체 해명이 더 기막혀”, “구더기 액상분유,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