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뮤 오리진’의 2분기 흥행에 따라 실적 상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뮤 오리진은 ‘뮤 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중국의 천마시공이 개발한 ‘전민기적’의 국내 버전이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뒤 올해 4월 28일부터 국내 구글플레이와 티스토어에 출시해 서비스 하고 있다.
출시 후 뮤 오리진은 매출 2위를 달성하며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에는 뮤 오리진이 구글플레이 전 세계 매출 순위 5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현재 국내에서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웹젠은 뮤 오리진 뿐만 아니라 중국의 게임업체 U9와 모바일 게임 ‘용창각성’의 국내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 뮤 오리진에 이어 두 번째로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이 게임은 지난달 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게임명을 확정하고 국내 현지화 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하반기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 오리진이 계약하고 국내에 서비스 되기까지 5개월가량 걸렸다”며 “용창각성도 비슷하 수순을 밟아 올해 말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의 뮤 오리진의 성과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웹젠의 1분기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0% 상승했다. 뮤 오리진의 성과가 반영되는 2분기에는 매출액이 1분기보다 크게 상승한 7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웹젠 관계자는 “뮤 오리진의 국내외 성과가 더해지며 1분기 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확한 수치는 확신할 수 없지만 추정치로 나온 성과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