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 워’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향후 마진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컴투스의 2Q15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2억원, 340억원으로 +4.8%, -4.5% qoq 증감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미국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행해 성과를 거뒀지만 2분기 일본 지역 마케팅의 성과는 미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게임은 출시 후 시간이 흐를 수록 신규 유입이 감소되고 기존 유저의 이탈에 따른 유저수 감소 및 유저들의 현금결재에 따른 한계효용이 급감해 ARPU가 점차 하락하는 분야”라며 “서머너즈워가 견조한 성적을 내고 있으나 흥행기간 7개월을 넘어서며 매출액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가 매출 하락 싸이클에 진입 시 이를 상쇄하기 위해선 또 다른 글로벌 히트 신작이 필요하다”며 “기대작의 연이은 흥행 실패 및 흥행 트랜드인 IP활용과도 거리가 멀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