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재은이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 남편 조영구의 비밀을 폭로했다.
최근 MBN ‘동치미’ 녹화에서는 '며느리가 봉이냐'는 주제로 엄앵란, 이수나, 신재은, 김미성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며느리로서 겪어야 했던 서러움을 시원하게 풀어내면서, 우리 시대 며느리가 서야 할 자리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재은은 “오늘이 남편에게 복수할 결전의 날”이라고 굳은 의지를 불태웠다. MC 박수홍이 “조영구가 자신을 머슴 부리듯 한다고 했다”고 말하자 신재은은 “그래서 나왔다”고 강한 어조로 대답했다.
신재은은 “남편 조영구, 8년 동안 아이 돌본 적 없다”는 폭로를 터트리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신재은의 고백에 박수홍을 비롯해 패널들 모두 “그 가정적인 조영구 씨가”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신재은은 “그 동안 모르고 살았는데 이번에 ‘동치미’ 출연 준비하면서 ‘내가 왜 이렇게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아이를 낳고 전전긍긍하며 산 탓에 주말도 없고, 교우관계조차 단절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나는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이 아이 보고, 일하면서 살았는데 그 동안 조영구 씨가 옆에 없었다”며 가정을 챙기기보단 바깥일에 바빴던 남편의 행동을 꼬집었다.
신재은은 최근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 남편 조영구에 대해서도 신랄한 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나이 50살에 현실보다 꿈을 좇으며 자꾸 새로운 도전을 감행하는 남편이 못마땅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