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는 수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10일 중국 청도에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는 중국 현지에서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수산물의 홍보·판촉과 수출업체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상해에서 처음 개설됐다.
상해에 이어 지원센터가 개설되는 청도는 중국내 수산업 생산량 1위인 산동성의 대표 도시로 이미 300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특히 중국 수산물 수출입 관문으로서 통관 및 물류업무 처리가 손쉬우며 다수의 가공업체들이 분포하고 있어 우리 수산물의 대(對)중 수출확대의 요충지로 평가된다.
해수부는 이번 청도 센터 개설을 계기로 수출지원센터의 중국 수출 초보기업 ‘인큐베이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업체가 시장조사, 판로확보 및 수출계약, 통관 등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소를 현지에서 실시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인큐베이터 입주 공모는 다음 주 중에 실시되며 입주 가능기업은 공간이 제한적인 관계로 상해 센터 2개사, 청도 센터 3개사로 한정할 계획이다.
김종실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수출업체들이 센터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중국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 시장의 수출거점에 수출지원센터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