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쇼핑+문화체험’ 시내면세점 도전 승부수 띄웠다

입력 2015-07-0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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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스튜디오 콘셉트로 구성된 16m 층고의 면세점 공간.(사진제공=유진기업)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서울시내 면세사업에 도전하는 유진기업이 여의도를 진정한 문화체험 메카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승부수를 7일 공개했다.

유진기업은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여의도 옛 MBC 사옥을 선정하고 방송 및 문화체험과 면세사업을 접목한 ‘신개념 문화면세점’을 추진 중이다. 기존 MBC 스튜디오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5000여평에 달하는 방송스튜디오, 공개홀 등의 방송시설을 활용해 다른 면세점은 결코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된 면세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준비한 콘텐츠는 단순하게 한류 스타를 나열하거나 외부 콘텐츠를 빌려와 일회성으로 보여주는 이벤트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 반면 유진면세점은 한류의 본산인 방송국 건물에 들어서는 만큼, 물리적(스튜디오)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화학적(문화체험)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면세점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먼저 면세점 전체의 공간 콘셉트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층고 16m에 이르는 기존 방송시설에 들어서는 매장은 관광객들에게 마치 방송스튜디오를 거닐면서 쇼핑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에서 실제 사용되는 방송용 조명과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고객들은 투명외벽을 통해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실제 촬영되는 제작현장이나 촬영된 세트장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관광객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K-뷰티, K-팝 스튜디오 등을 운영한다. K-뷰티 스튜디오는 한류를 타고 중국 및 동남아시아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한국의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공간이다. K-팝 스튜디오에서는 아이돌 스타들이 연습하는 실제 장소에서 관광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춤과 노래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유진디에프앤씨가 추진하는 면세점은 세계 최초로 방송국에 들어서는 신개념 면세점”이라며 “유진 만의 강점인 방송과 문화체험이라는 경쟁력으로 성공적인 면세점 사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을 하면서 투명외벽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드라마촬영 현장.(사진제공=유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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