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는 30일 소방방재청, 한국방재협회, 한국비시피협회, 한국재난관리표준학회, 한국방재산업진흥협의회 등과 방재산업 육성을 통한 국민 재난안전 증진을 목표로 제1회 국제방재산업전(DEMEX 2007)을 공동 개최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갑작스런 강릉지진으로 재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방재산업전은 소방방재청이 주최하는 2007 방재주간의 공식행사로서 오는 5월 22일(화)부터 25(금)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방재산업은 태풍, 집중호우, 폭설, 지진, 산사태 등 매년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와 대형재난을 예방하고 그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신규 산업분야로, 2004년 동남아 쓰나미(지진해일), 2005년 허리케인 카타리나 등 잇따른 대형재난의 출현에 따라 선진국에서도 최근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육성에 나서고 있는 유망산업이다.
이번 국제방재산업전(DEMEX 2007)에는 풍수해 대응장비, 내진설비, 제설장비, 황사대응제품, 예․경보장비, 종합재난관리시스템 등 각종 첨단 방재장비와 신기술이 선보이게 되며, 함께 열리는 국제방재학술세미나에서는 국내외 방재학계에서 연구된 최신 재해경감․예방 이론과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자연재해로 약 2조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재해복구비로 약 3조원에 이르는 예산이 투입됐다.
이처럼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재해피해는 고기능 방재장비의 구비와 철저한 사전 방재대책을 통해 획기적으로 경감될 수 있기에 앞으로 재난으로부터 국민과 국가, 기업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데 이번 국제방재산업전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