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전세계 디즈니랜드서 셀카봉 사용금지 조치…30일부터 테마파크 내 반입금지

입력 2015-06-29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PL 사무국도 셀카봉 반입금지품목 포함 여부 검토 중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서 한 관광객이 셀카봉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월트디즈니가 자사의 모든 테마파크에서의 셀카봉 사용을 안전상의 이유로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디즈니 측은 오는 3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드의 월트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에서 셀카봉 반입과 사용을 제한한다. 파리와 홍콩의 디즈니랜드는 내달 1일부터 금지된다.

디즈니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모든 가족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힘쓰고 있으며 불행히도 셀카봉은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앞서 놀이기구를 탈 때 셀카봉 사용을 금지해왔으나 이번 발표로 테마파크 전체에서의 사용이 금지된다. 지난 24일에는 디즈니랜드 내 롤러코스터에서 셀카봉을 사용하는 사람이 발견돼 놀이기구 가동이 멈추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30일부터 테마파크 내 보안요원은 셀카봉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셀카봉을)사물함에 보관하거나 호텔 또는 차에 두고 올 것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셀카를 찍는 사람이 증가하며 셀카봉은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긴 막대 모양 탓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져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는 관광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역시 오는 8월 개막하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경기장 반입금지품목에 셀카봉 포함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 관계자에 따르면 전 구장에 셀카봉 반입 금지 또는 경기 사용 금지 품목 지정이 유력하며, EPL 20개 구단 역시 셀카봉 반입금지에 동참에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계적인 관광지인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 등과 유명 박물관인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등에서는 셀카봉을 이용할 수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98,000
    • -0.87%
    • 이더리움
    • 4,447,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1.47%
    • 리플
    • 1,124
    • +16.24%
    • 솔라나
    • 304,800
    • +1.36%
    • 에이다
    • 796
    • -0.5%
    • 이오스
    • 775
    • +1.31%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89
    • +9.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87%
    • 체인링크
    • 18,770
    • -0.58%
    • 샌드박스
    • 397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