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농업경영체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농지에 한해 유기질비료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예를들어 고추농사 1ha를 재배하는 농업경영체의 경우, 올해는 유기질비료 500포를 지원받았는데,만약 본인의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0.5ha만 등록돼 있다면 내년에는 250포 밖에 받을 수 없으므로 등록정보를 1ha로 변경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유기질비료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올해 10월 중순경에 읍ㆍ면ㆍ동을 통해 사업신청을 받을 계획으로, 경작하고 있는 농지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올해 9월까지는 농업경영체 등록시스템에 해당 농지를 등록하거나 경지면적 변경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경영체 등록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비치된 ‘농업경영체등록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우편, 팩스, 메일 등으로 주소지 관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에 제출하면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실제 경작 면적을 정확하게 등록한 농업경영체가 정부 지원혜택을 받게 함으로써 보조금 누수 방지는 물론, 보조사업 집행이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유기질비료를 공급 받아야 할 농가나 농지가 배제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지자체, 농협, 생산자단체 등 관련기관이 합동으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부터는 유기질비료 뿐만 아니라 토양개량제 지원사업도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면적을 기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므로 현장 홍보시 함께 알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