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이 자회사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을 두고 주기적으로 제기돼 온 한국시장 철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SC그룹은 25일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한국시장이 전략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이 되겠다는 사업 방향·전략과 한국시장에서의 영업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간 각종 소문 형태로 철수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곤 하던 상황에서,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장을 향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박종복 SC금융지주 회장 겸 SC은행장은 “한국은 세계 10대 교역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중화경제권과 인접한 데다 SC의 핵심 기반인 아시아·중동·아프리카와의 교역과 투자가 활발한 국가”라고 말했다.
SC은행 관계자는 “인수 10년을 맞은 올해 첫 한국인 행장이 취임한 것을 계기로 현장경영, 토착경영,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