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IBK기업은행 컨소시엄은 22일 ‘인천국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사업재구조화 리파이낸싱’ 공동금융주간사로서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30일 KB-IBK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여만으로, KB-IBK컨소시엄은 이번 금융 주선을 통해 30개 기관으로부터 모집금액(4조원)의 2배에 가까운 약 8조7000억원의 투융자확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최대규모 인프라 민간투자사업인 인천국제공항철도는 2007년과 2010년에 걸쳐 서울역~인천국제공항간 총 61km구간을 개통해 운행 중이다. 하지만 통행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국토교통부 재정부담의 경감 및 코레일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본 사업의 주식인수 및 투자에 관한 입찰이 추진됐다.
이에 앞서 KB-IBK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코레일공항철도의 기존 주주인 코레일 및 현대해상화재 보유 주식 인수를 위해 KB자산운용에 의해 설립된 약 1조3000억원 규모 KB공항철도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금융은 중앙정부차원의 최초의 사업재구조화(기존 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에서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사업”이라면서 “전통적인 직접대출을 통한 조달 이외에 공모시장을 통해 약1조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에 의한 조달로 가격 경쟁력 제고 및 조달방식의 다변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