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 시선 사로잡은 '액션+감성'…형사 차윤미 살렸다

입력 2015-06-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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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사진출처=OCN)

'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이 액션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케이블채널 OCN 새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에서 엘리트 형사 차윤미 역을 맡은 이시영은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압도적 몸놀림과 진중하고 긴 호흡으로 사건을 추리해가는 모습으로 극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지난 20일 베일을 벗은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이시영의 화려한 액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이시영은 사채업자와 장기매매, 그 뒤에 숨은 그림자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시영이 분한 형사 차윤미는 악인 송학수(이재용 분)의 은신처를 습격해 체포에 나섰다. 이미 동료 형사들이 송학수에게 차례로 당한 상황에서 차윤미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송학수가 술병으로 머리를 내리쳐도 개의치 않고 불이 붙은 초를 들어 반격을 가하는가 하면, 과감한 몸싸움으로 열혈 형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 소탕작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차윤미의 정보원 윤주영(고성희 분)이었다. 이후 송학수의 체포로 잘살고 있을 줄만 알았던 윤주영은 3년 뒤, 가출신고서 속 사진으로 차윤미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직감적으로 윤주영의 실종이 송학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여긴 차윤미는 이 실종사건을 맡기 위해 나섰고 윤주영의 동거남 김도형(김무열 분)과 조우한다. 그러나 윤주영을 향한 절절한 애정을 드러내는 김도형이 어딘지 미심쩍다. 차윤미는 김도형의 조력자이자 감시자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으며 서서히 사건의 중심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이시영의 변신과 함께 안방을 찾은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감성 액션’이라는 소개처럼 시종일관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뺏었다. 특히 이시영은 본격적인 액션 연기 도전이 처음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녀는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그림자 조직 수괴와 1:1로 맞붙으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영 특유의 긴 호흡 역시 캐릭터를 십분 살렸다는 평이다. 냉철하면서도 신중하고, 자신을 도왔던 정보원의 안위를 걱정하는 차윤미는 지금까지의 어떠한 여형사와도 다른 느낌이었다. 건조하고 날카로운 말투는 묵직한 힘이 실려 한 마디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이처럼 이시영은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히 드러내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증명해 보이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이야기로, '감성 액션' 장르이자 OCN에서 선보이는 첫 미니시리즈물이다. 매주 토, 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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