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15일부터 매출채권보험 가입대상을 전체 업종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매출채권보험 가입 대상은 제조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제조 관련 도매업, 지식기반 서비스업, 건설업 등 5개 업종으로 제한돼 왔다. 하지만 이젠 담배, 총포 도매업, 주류 도매업, 귀금속 도매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체 중소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중기청은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 94만3000개 업체가 새롭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연쇄도산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매출채권보험의 파급 효과가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매출채권보험 지원규모는 1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액됐다.
백운만 중기청 경영판로국장은 “이번 가입대상 확대 조치로 특별히 일반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보험 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매출채권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성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