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공개된 애플워치 운영체제(OS)인 '워치OS2'. (사진=애플)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위한 운영체제(OS) ‘워치OS 2’가 8일(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공개됐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한 워치OS2는 지난 4월 하순 발매된 애플워치와 함께 나온 워치OS 첫 버전 이후 6주 만에 나온 것이다. 이는 애플이 빠른 시일 내 OS의 기능을 강화하고 개발자들이 애플워치를 위한 응용프로그램(앱)을 개발을 강력하게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치OS 2는 애플워치 자체에서 돌아가는 네이티브 앱을 지원한다. 이것이 워치OS 첫 버전과의 다른 점이다. 첫 버전인 워치OS에서는 모든 앱들이 연동된 아이폰에서만 작동했고, 애플워치 자체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만 있었다.
애플은 이날 워치OS2가 애플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킷’이 적용된 가전과 연동된다고 밝혀 올가을부터는 홈킷이 적용된 가전을 애플워치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워치OS2가 애플워치에 적용되면 앨범에 있는 사진을 메인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정된 테마 안에서만 메인화면 변경이 가능했었다.
앱 개발자들은 워치OS2 베타버전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일반 이용자들은 올가을부터 워치OS2를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