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명예회장' 'FIFA 회장 도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도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FIFA 회장직은 최근 5선에 성공한 제프 블래터이 맡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일(현지시간) 블래터 회장이 사임을 표명하면서 사실상 공석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몽준 명예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FIFA 회장직 도전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정몽준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FIFA 회장 선거에 참여할 것인지는 다양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두루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회장은 물론 직접적으로 FIFA 회장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진 않았다. 하지만 "의견을 두루 들어본 뒤"라는 전제를 붙인 만큼 아니지만 회장 선거에 참여할 의사가 없진 않음을 나타낸 셈으로 풀이된다.
'정몽준 명예회장' 'FIFA 회장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