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 메르스로 인한 휴업으로 교실이 텅 비어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시교육청 관계자는 3일 오전 9시 "아직까지 휴업을 하겠다고 시교육청에 알린 학교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 서울지역 학교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확인되거나 감염의심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다"면서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경우 초등·중학교는 해당 교육지원청에, 고등학교는 시교육청에 바로 알려야 한다.
지난 1일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학교 내 확산 대비 강조 사항'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은 메르스가 학교를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펼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개별감염을 차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학교는 이에 따라 개인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메르스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메르스 확산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긴급회의를 열고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조치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