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메르스 관련주로 꼽히는 바이오니아, 제일바이오, 파루, 오공, 케이엠, 진원생명과학, 이글벳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종목 절반 이상이 메르스 관련주다. 그야말로 메르스가 시장을 장악한 셈이다.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도 메르스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의료진 보호장비 판매가 부각된 덕분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심환자 등 진료시 N95 이상의 호흡기 마스크, 장갑, 1회용 가운, 고글(또는 안면 가리개) 등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하라는 의료인 감염예방 수칙을 공개했다.
콘돔제조업체인 유니더스는 의료용 장갑을 OEM방식으로 전량 수입해 국내 대학병원 및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현재 자가 및 시설 격리 중인 대상자가 68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메르스 확진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격리 대상자와 추적조사자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된 메르스 일일 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현재 파악된 바에 다르면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포스코플랜텍, 한올바이오파마, 슈넬생명과학, 넥솔론, 진흥기업우B, 선창산업, 한익스프레스, MH에탄올이 상한가롤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에프에스티, 아이크래프트, 고려제약, 코이즈, 조아제약, 에이디칩스, 로켓모바일, 옴니시스템, 이너스텍, 바이오스마트, 진양제약, 한진피앤씨, 와이디온라인, 엠젠, 젬벡스테크놀러지, 제노포컷, 대화제약, 서울옥션, 일신바이오, 플레이위드, 서린바이오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