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등의 영향으로, 시원한 느낌을 강조하는 이른바 '냉감' 소재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27일까지 성인 속옷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냉감 소재 제품의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59.3% 늘었다.
전체 속옷 매출 가운데 냉감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사이 35.6%에서 53.4%로 커졌다.
롯데마트는 자체 기능성 의류잡화 브랜드 '울트라'를 통해 냉감 소재로 만든 '울트라쿨(ULTRACOOL)' 속옷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의 경우 지난해의 3배에 이르는 25만 세트의 '울트라쿨' 상품을 준비하고 작년보다 한달 가량 빠른 4월 중순부터 매장에서 선보였다.
더구나 냉감 소재 비수기인 지난해 11월 원사를 확보했기 때문에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50%가량 값도 싸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주요 제품과 가격은 ▲ 울트라쿨 남성용 드로즈(3장) 1만1천900원 ▲ 울트라쿨 여성용 브라런닝(2장) 1만9천900원 ▲ 울트라쿨 스니커즈(5장) 7천900원 등이다.
고정현 롯데마트 언더웨어 상품기획자(MD)는 "5월부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쾌적한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기능성 소재 속옷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