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환자 12명 확인, 의심 증상 보이면 15분 만에 체크한다
(YTN 방송 캡처)
29일 메르스 바이러스 국내 환자가 모두 12명으로 확인됐다. 2명이 추가되면서 메르스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그렇다면 치사율 40%에 달하는 이 바이러스를 조기에 알아챌 방법은 없을까.
이날 고려대 약대 송대섭 교수와 바이오기업 바이오노트는 "동물의 콧물, 가래 등을 활용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공동으로 개발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정식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메르스 감염을 가려내는 민감도가 93.9%, 메르스 감염이 아닐 때 진단해내는 특이도가 100%에 달한다. 현재 낙타 왕래가 잦은 국경지역에서 동물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가리는데 쓰이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과 연구진은 이 장비를 빠르게 확산되는 국내 메르스 감염자 진단에 활용할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만일 이 메리스 키트가 국내 환경에 적용된다면 고열 및 감염 유사 증상으로 의심되는 환자에게 빠르게 실험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가장 잘 알려진 메르스의 증상은 38도 이상의 발열, 호흡곤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