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 폭발(사진=YTN뉴스 캡처)
일본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섬의 산 정상 부근에서 분화가 시작된 가운데 우리나라의 백두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오전 10시7분쯤 구치노에라부섬에 ‘분화 경보’를 발표하고 분화경계수준을 수준3(입산 규제)에서 수준5(피난)로 올리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나라 백두산의 분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1일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의 용역에서는 활화산인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우리나라에 최대 11조1900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줄 것이고 예측했다.
연구팀의 ‘화산재해 피해 예측 기술 개발’ 용역에 따르면 화산폭발지수(VEI) 7로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고 북동풍이 불면 우리나라 전역에 화산재가 쌓여 4조5189억원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산 폭발 8시간 후부터 강원도를 시작으로 화산재가 유입돼 48시간 후에는 전남 서남부지역을 제외한 남한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에는 화산재가 최고 10.3cm까지 쌓여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제주공항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이 최장 39시간 폐쇄돼 최대 61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