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4일 청와대에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28일 청와대가 밝혔다.
살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3∼7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 해양수산, 건설·에너지, 과학기술·ICT, 개발협력, 문화·교육,
국제무대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아프리카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살 대통령은 방한 기간 정상회담 외에도 정의화 국회의장 면담, 명예박사 학위 취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세네갈은 내부 정세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모범 국가로 평가된다. 이번 한·세네갈 정상회담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외교 확장 및 21세기 신성장 지역으로 대두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새로운 외교 노력의 일환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우간다·모잠비크, 2014년 우간다·코트디부아르·르완다, 올해 에티오피아까지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각각 회담한 바 있다.
청와대는 “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정상외교를 통해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미래지향적 상생발전의 파트너로서 양자·다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서부 아프리카 지역 진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