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금융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지역금융협력'을 주제로 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금융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역금융기구의 역할, 기구간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
나카오 다케히코(中尾武彦) ADB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무역 및 투자 자유화, 노동시장 개방 등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준경 KDI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잠재적 금융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KDI와 ADB의 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