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유재훈 사장이 지난 20일부터 3일간 3일간 멕시코 캔쿤에서 개최되는 세계예탁결제회사회의(WFC 2015)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WFC는 예탁결제산업의 가장 중요한 회의 기구로, 지난 2011년 CSD11에서 전 세계 예탁결제회사들이 상호정보교환 및 국제증권업무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창설했다.
이번 회의에서 유 사장은 둘째날인 지난 21일 ‘예탁결제회사의 혁신(CSD Inovation)’을 주제로 ‘퇴직연금시장에서의 예탁원의 역할(Pensionclear, CSD’s new frontier)’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펀드통합결제시스템(펀드넷)의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퇴직연금시장의 인프라 구축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유 사장은 ‘WFC 2015’ 개최 전날인 19일에 진행된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예탁결제회사(ACG) 임원회의 및 지역회의에서 지난해 10월 한국예탁결제원이 제안한 아시아펀드표준화포럼(AFSF)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발표해 아시아지역의 CSD 공동발전과제 논의를 주도했다.
AFSF는 펀드 관련 후선업무의 표준화·자동화를 위한 아시아 CSD간 논의 협의체로 ‘ACG Task Force’ 아래의 포럼 형태다.
아울러 유 사장은 회의 기간 중에 약 10여 개 예탁결제회사 대표단 임원진 면담을 통해 예탁결제인프라 수출과 기관 간 상호협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유 사장은 중국(CSDC)대표단의 임원진 면담을 통해 한-중국 예탁결제회사간 업무연계 등을 논의했다. 또 유로클리어(Euroclear),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 유럽중앙은행(ECB) 등 선진국 국제예탁결제회사(ICSD)과 면담을 통해 상호협력증진방안을 모색했으며, 두바이(DFM), 러시아(NSD), 베트남(VSD), 카자흐스탄(KACD), 대만(TDCC) 등 개도국과는 예탁결제 인프라 수출에 대해 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