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은 1인분 칼로리 379kcal를 훌쩍 넘어 다이어트 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리가 가장 높은 외식 메뉴로는 '보쌈'이 꼽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외식 음식 130종의 영양성분 자료집 1권을 발간한데 이어 추가로 108종의 영양 정보를 담은 자료집 2권을 발간했다.
총 238종 외식 음식 가운데 짬뽕(1인분 기준·1000g)의 나트륨 함량이 4000㎎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기준치(2000㎎ 미만)의 2배다. 이어 우동(1000g·3396㎎), 간장게장(250g·3221㎎), 열무냉면(800g·3152㎎), 김치우동(800g·2875㎎)도 하루 기준치를 훌쩍 넘겼다.
열량 수치는 돼지고기 메뉴가 높았다. 돼지고기 수육(300g)이 1206㎉로 가장 높았고 감자탕(900g, 밥 제외) 960㎉, 돼지갈비구이(350g) 941㎉,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500g) 918㎉, 삼계탕(1000g) 918㎉ 등 순이었다. 성인의 하루 필요 열량은 남성이 2400㎉, 여성이 2000㎉다. 돼지고기 수육 1인분을 먹으면 남성 하루 필요 열량의 반 정도를 채우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6개 지역에서 수집한 72개 음식 시료의 평균값으로 대학교, 연구소, 식품위생검사기관 등 18개 기관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인분 중량의 설정방법은 외식 음식 72개의 중량값을 활용해 평균, 최대값, 최소갑, 중간값 등을 산출한 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