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조광수 트위터 )
‘부부의날’을 맞아 김조광수 감독이 자신의 배우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부부의 날이라네요. 김승환씨 나의 배우자가 되어주어서 대한민국에서 동성부부로 살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마워요. 처음 만난 그 순간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조광수ㆍ김승환 부부는 2013년 9월 공개 결혼식을 올린 후 같은 해 12월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구청은 혼인신고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기자회견을 통해 김조광수 감독은 “우리 결혼에 대해 한국 정부와 법원이 쉽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리라고 생각지는 않았다.
소송에서 지더라도 다른 방법을 통해 성소수자 평등권이 보장되도록 풀어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이 문제가 김조광수, 김승환의 혼인 수리 여부에만 한정되길 원치 않는다. 성소수자들이 처한 현실도 같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