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같은 딸’ 김혜옥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수의를 팔았다.
18일 첫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딱 너같은 딸’에서는 알파걸 세 명을 키운 여왕벌 홍애자(김혜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실버용품 전문 쇼호스트인 홍애자는 화려한 붉은 빛 드레스를 입고 최고급 한지수의를 판매했다. 수의를 판매하는데 의상이 너무 화려하다는 PD의 지적을 받았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강조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홍애자는 “나이들어서까지 얼굴에 덕지 덕지 처발렸다. 나와 맞지않은 화려한 옷으로 살아왔다”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입고 가는 옷은 자연 속에서 찾자”고 말했다. 이어 홍애자는 “실크보다 더 부드럽다. 가격도 저렴하다. 최고급 한지 수의가 100만원이다”라며 “직접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든 작품이다.수의도 1+1이다. 커플룩처럼 입어라”라고 홍보했다.
이 방송을 보고 있던 소판석(정보석)은 홍애자의 뛰어난 말솜씨에 잠시 혹했지만 1+1 커플룩 발언에 화를내며 “마누라도 없는데 여자꺼를 사라고 하냐. 죽을 때 날잡아놓고 사냐”며 TV를 껐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의 집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