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농산물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농산물 펀드 보다 옥수수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천원창 신영증권 원자재분석 연구원은 “지난 12일 미국 농무부가 ‘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을 발표했는데, 밀, 콩, 옥수수 등 3대 농산물 중 투자매력이 가장 높은 건 옥수수였다”며 “농산물 가격이 내리면서 각 농산물의 2015, 2016연도 수요는 전년 보다 늘어나고 공급은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밀과 콩은 여전히 공급초과 상태여서 기말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옥수수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에 비춰 볼때 농산물 투자 섹터 가운데 옥수수가 가장 유망하다는 견해다.
천 연구원은 “농산물 펀드에 가입 하는 것 보다는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Teucrium Corn ETF'와 같은 옥수수 펀드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면서 “물론 밀과 콩의 현재 가격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점 수준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추가하락 여지는 크지 않겠지만 늘어나는 재고 부담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