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울부짖는 이연희, 서강준 "미안하오"...두 사람 결국 조선 땅 밟았다

입력 2015-05-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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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화정, 월화드라마 화정

▲'화정' (사진=mbc)

'화정' 서강준이 이연희를 극적으로 구해내 함께 조선땅을 밟았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0회에서는 정명(이연희)이 주원(서강준)과 자경(공명)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감옥에서 빠져나와 조선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명과 자경은 감옥에 불이 난 틈을 타 탈출했지만 약속했던 주원이 나타나지 않아 위기에 빠졌고, 결국 자경이 병사들을 따돌리는 희생을 하는 사이 정명은 조선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포구로 달려간다.

그러나 통신사의 배는 이미 떠나버렸고 정명은 물 속으로 걸어들어가며 "안 돼. 제발. 거기 서란 말이야"라고 울부짖었다.

정명이 자경에 대한 죄책감과 그토록 바라던 조선땅을 밟지 못한 절망감에 몸부림치는 사이 배 한 척이 서서히 다가왔다. 약속했던 주원이었다.

늦게 온 주원에게 정명은 "왜 이제야 왔어, 이 자식아, 왜?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데. 자경이를... 내가 자경이를 버려두고"라며 슬퍼했다. 주원은 "미안하오. 너무 늦어서"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자경과 주원의 도움에 가까스로 조선에 온 정명은 어머니 인목대비(신은정)에 접근하려 했지만 백성들은 광해(차승원)에 대한 두려움에 이름조차 올리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명은 결국 인목대비를 찾아냈고 인목대비가 이원익(김창완), 이항복(김승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숨죽인 채 지켜봤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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