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오빠이고 싶다, 누나들이 불러준다면 고마워”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

입력 2015-05-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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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가 자신을 둘러싼 ‘오빠’라는 호칭에 대해 호의를 드러냈다.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에는 여진구, AOA 설현, 이종현, 길은혜 등이 참석했다.

희망고의 황제로 불리는 엄친아 정재민 역의 여진구는 성숙한 이미지로 인해 미성년자임에도 ‘오빠’라는 수식어로 불린 점에 대해 “저는 ‘오빠’라는 칭호를 굉장히 아끼고 좋아하는 상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진구는 “이번 드라마 통해서 ‘어떤 호칭 얻고 싶다’라는 건 딱히 생각 안 해봤는데, 뭐가 좋을까...글쎄다, 저는 오빠이고 싶다”라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여진구는 “상대방의 나이와 상관 없나”라는 질문에 “만약에 저보다 나이가 많으셔도 오빠로 느껴지면 오빠라 불러도 상관없다. 오히려 저는 고맙다. 마냥 어린 아이로 불러 주는 게 아니라, 충분히 그 분들이 감성을 주셨다는 거니까. 특히 누나들이 ‘진구 오빠’라고 불러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언급했다.

15일 첫 방송되는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를 증오하는 18세 소년과 인간의 진심을 믿지 않는 뱀파이어 소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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