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시티 "한국 공연, 매번 마법같고 행복해요"

입력 2015-05-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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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시티가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내한한다.

아울시티는 오는 23-25일 사흘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에 참여한다.

아울시티는 ‘Fireflies’ ‘Gold’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고, 칼리 래 젭슨과 함께 부른 ‘Good Time’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스타다.

다음은 아울시티 제네릭과 이메일 인터뷰

- 어떻게 지내셨나요?

▶ 정말 잘 지냈어요. 새로운 앨범 작업을 하고 올해 무엇을 할 지 계획을 세우느라 지난 한 해를 굉장히 바쁘게 보냈어요.

-작년 한 해를 굉장히 바쁘게 보내셨다고 했는데, 요즘도 (올빼미처럼) 밤에만 작업하시나요?

▶ 네, 요즘도 마찬가지예요. 주로 밤에 영감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 때 작업을 마무리 짓는 편이예요.

- 새로운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고 했는데?

▶ 네, 아직 언제 발매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여름 앨범이 될 거예요. 지금 현재 계획으로는 여름에 발매할 계획이에요.

- 새로운 앨범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주세요.

▶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에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담는 것이 목표였어요. 10곡짜리 앨범이지만 각각의 곡이 모두 다른 느낌이 나게 만들었어요. 제가 가봤던 장소들이나 감정들을 다양하게 각 노래에 반영 때문에 서로 다른 곡들의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번 앨범은 일년 동안 작업했어요. 듣는 사람들도 모든 노래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한 곡에서 다른 한 곡으로 계속해서 넘어가는 것을요.

- 벌써 4번째 한국 방문이에요. 기분이 어떤가요?

▶ 정말 신나요. 한국은 말 그대로 제가 공연한 모든 곳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라거든요.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공연을 할 때마다 매번 마법 같고 행복해요. 기술적으로도 어떤 곳은 가면 항상 무엇인가가 잘못될 때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죠. 관객들도 항상 다정하고 품위 있어요. 정말 기대돼요.

- 한국 팬들의 특징이 있다면?

▶ 한국 팬들은 공연장에 갈 때 다른 나라에 비해 더 신나서 오는 것 같아요. 그냥 그 장소에 있다는 것 자체를 기뻐하는 것 같아요. 그런 에너지가 느껴져요. 그리고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관객을 바라보면 모두가 모든 곡을 알고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있어요. 어떤 곳은 제일 맨 앞줄에 있는 사람들만 그런데 한국에서는 공연할 때 마다 모든 관객들이 똑같았어요. 정말 특별하죠.

-한국 공연 중에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순간이 있나요?

▶ 몇 년 전에 한국에서 공연을 하는데 한국 팬들이 몰래 공연장에 종이 비행기를 들고 왔어요. ‘날아가다’와 같은 가사의 노래 (‘Speed Of Love’ 후렴구)가 있는데 그 전에는 몰랐다가 그 가사가 나오자마자 모두가 갑자기 종이 비행기를 날렸어요. 아무도 예상하지도 못하고 있었던 건데 갑자기 수백 개의 종이 비행기가 날아왔어요. 정말 믿을 수가 없었죠. 관객들이 저보다도 저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았어요. 그 순간은 절대 잊지 못 할거예요.

- 지난 공연들과 이번 공연에서 다른 점이 있을까요?

▶ 네, 지난 앨범들에 포함되어 있지만 아직 한번도 라이브로 공연한 적이 없는 곡들이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곡들의 부분 부분을 모아 메들리 형식의 공연도 있을 거예요. 확실하진 않지만 커버 곡도 생각하고 있어요. 조금 색다른 공연을 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특별히 그 공연을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요즘에 저와 그 날 공연을 함께할 스텝들을 정하고 있어요. 공연은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저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아울 시티의 공연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예: passion, happiness 등등)

▶ 엉뚱한 (Whimsical)이 좋을 것 같아요. 그 단어가 제가 만드는 곡들이 가지는 느낌을 함축시키는 것 같아요. 상상력이 풍부하고 듣는 사람들이 한 낮에 공상에 빠질 수 있도록 하는 느낌이거든요. 그 것이 앨범에서뿐만 아니라 라이브 무대에서도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공연에 와서 엉뚱한 느낌의 상상력이 들고 몽환적인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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